폭력사태가 빚어지는 등 양대노총 택시연맹간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상록운수노조의 상급단체변경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민주택시연맹은 지난 1일 안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상록운수 사태는 조합원의 자유로운 노조 선택기회를 원천 봉쇄하면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사납금 인상을 관철하려는 사업주 음모가 공권력의 편파적 남용으로 이어진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전택노련도 같은날 성명을 내 "민주택시연맹은 폭력으로 다친 조합원과 그 가족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유성형 분회장 직대를 중심으로 인상된 사납금 거부 투쟁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록운수측은 지난 31일 오전을 기해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