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임금체불금액이 크게증가했다.

1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현재 임금체불금액은 2천903억원으로 작년동기의 2천187억원에 비해 32.8% 증가했다.

3천964개 사업장 8만9천774명의 근로자가 사업주로 부터 임금과 퇴직금 등을 제때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되지 않은 체불임금도 1천546억원(2천81곳, 3만7천78명)으로 작년 같은기간(474억원)보다 226.2% 늘어났다.

이처럼 임금체불이 폭증한 것은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검찰과 협조해 악덕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엄정한 사법처리를 하기로 했다.

휴.폐업된 사업장의 근로자에 대해서는 임금채권보장제도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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