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던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지난 30일 오후 교섭을 갖고 임금인상안에 다시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1차 합의안인 임금 9만7,000원 인상, 성과급 200%지급, 격려금 100%+80만원 지급에 격려금 10만원과 사내복지기금 1억원 출연을 추가로 합의했다.
노조는 31일 오후2시부터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1차 잠정합의안 투표에서 부결률이 높아 2차 잠정합의안 투표도 낙관하기만은 어렵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찬반투표에선 전체 조합원 3,149명 중 1,796명(62%)이 반대하고 1,100명(38%)만이 찬성, 합의안이 부결됐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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