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엔지니어링노조 경호엔지니어링지부가 파업 51일째인 31일 집중집회를 갖고 사측의 집단교섭 참여를 촉구할 예정이다.

경호지부는 "건설엔지니어링노조 소속 5개 사업장은 지난 3일 노조 파업 24일만에 집단교섭에 합의했으나 경호엔지니어링만 끝까지 버티고 있는 상태"라며 "31일 공공연맹, 지역노조, 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집중 집회와 지부장 삭발을 통해 다시 한번 집단교섭 합의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부는 "사측 대표가 지방으로 잠적해 파업 50일이 넘은 지금까지도 노사가 기본적인 대화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사측의 태도는 노조를 완전히 무시하고 노사평화를 파괴하려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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