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운송노조 대전부원레미콘분회(분회장 도명종)가 임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지난 24일부터 상경해 노숙투쟁을 벌이고 있다.

1㎥당 운송료를 4,9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할 것과 노조 인정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는 지난 21일부터 전면파업을 벌여왔다. 반면 사측은 레미콘 기사들의 근로자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노조원지위부존재 확인소송과 노조활동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채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철회하기 전까지는 상경투쟁을 무기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전 소공동 본사 앞 집회에 이어 오후엔 각종 특수고용직 관련 집회, 저녁에는 평창동 사장 자택 항의방문 등의 일정을 계속하고 있으며 사직공원에서 노숙하고 있다.
김학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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