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금자탑노사가 노조파업 70일만에 임단협을 체결했다.

금자탑노사는 29일 노조전임자 인정, 비정규직 채용 제한 등에 합의했으며 노조는 8월1일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한다. 앞서 노사는 지난 26일 같은 내용으로 임단협에 잠정합의했으며 노조는 찬반투표를 통해 이를 가결시켰다.

노사합의 내용을 보면 △노조 전임자 1인 인정 △근무 3개월 이내의 일용직 이외는 정규직 채용 △징계위원회에 노조 추천자 1인 포함 △일시적인 경기침체,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정원 축소 금지 △2003년 최저임금 인상분 만큼 임금인상 등이다.

지난 1월 결성된 노조는 (주)금자탑 법인 소속인 퍼시픽, 로얄호텔 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5월21일 파업에 돌입했다.
김학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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