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국회에서 산업연수생제도와 고용허가제 병행실시 법안이 처리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노총은 28일 산업연수생제도 폐지와 고용허가제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한나라당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고용허가제 도입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는 언론보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를 양산하고 임금체불, 인권탄압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산업연수생제도를 폐지하고 고용허가제 법안을 즉시 입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어 "산업연수생제도를 놔두고 고용허가제를 도입할 경우 같은 국적의 동일 노동능력을 가진 외국인노동자라 하더라도 어떤 제도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임금 등 또 다른 차별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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