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산하 조직 가운데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 진주한일병원지부(지부장 채옥희)가 파업 사흘만인 26일 사측과 임금 인상 등 쟁점에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 총액 4% 인상 △노조활동 보장 △환자와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1회용품 재활금지 및 약물 오남용 방지 △비정규직 사용제한 △휴폐업시 노조와 충분히 협의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병원측의 불성실교섭, 노조탄압에 맞서 조합원들이 단결투쟁을 벌여 승리할 수 있었다"며 "파업 이후 현장에 복귀한 뒤에도 민주노조 사수와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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