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미포조선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노조는 26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전체 조합원 3,149명 가운데 1,796명(62%)이 반대표를 던진 반면 찬성은 1,100명(38%)에 불과해 합의안이 부결됐다. 노조는 "다음주 협상을 재개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합의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달 12일 협상을 시작해 한달여만인 지난 25일 △임금 9만7,000원 인상 △성과급 200%, 격려금 200%+80만원 지급 등에 합의한 바 있다.
김소연 기자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