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산업노조(위원장 이정원)가 KGI증권지부 파업 11일째인 24일 오전 여의도 KGI증권 본사 앞에서 조합원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조조정 저지, 고용안정 쟁취, 지점폐쇄 백지화, KGI증권 노동자 총력 결의대회'를 가졌다.


캡션= 증권산업노조(위원장 이정원)가 KGI증권지부 파업 11일째인 24일 오전 여의도 KGI증권 본사 앞에서 조합원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KGI증권 노동자 총력 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조는 "이번 KGI의 지점폐쇄 계획은 단순히 비용절감이 아닌 사업청산, 매각의 준비과정"이라며 "이번 파업을 통해 경영을 반드시 정상화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여한 민주노총 유덕상 수석부위원장도 연대사에서 "이번 투쟁은 단순한 구조조정 문제가 아니라 외국계 투기자본에 맞서 기업을 지켜내는 의로운 투쟁"이라며 "KGI파업이 조속한 시일 내에 승리할 수 있도록 민주노총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GI증권지부 김정배 지부장은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삭발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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