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전문가는 한국은행 박승 총재의 초청으로 이날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 동향 간담회에서 "하반기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설비투자 증대가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시장 원리의 존중, 친기업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이 있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들은 최근의 경제 상황 악화에 대해 "경기순환적 측면 뿐 아니라 노동시장의 문제점 등 구조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내년의 경제 운용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카드채 문제, 투신사 부실문제, SK글로벌 문제 등 금융시장 불안 요인을 제거하는 조치가 연내에 마무리돼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금융연구원 정해왕 원장,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 현오석 소장, 윤원배 숙명여대 교수, 김승진 한국외대 교수, 중앙일보경제연구소 노성태 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