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조 조합원 700여명은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야외광장에서 원영만 위원장 구속 규탄대회를 열고 원 위원장 석방 및 연가집회 참여교사에 대한 징계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현 정부는 전교조와의 약속을 파기한 것은 물론 보수세력의 눈치를 보느라 아직까지 교육개혁 청사진마저 제시하지 못하는 등 개혁을 감당할 의사도 능력도 없다”며 “사회단체와 함께 참여정부 지지철회 운동을 벌이고 학교에서는 교육행정 정보시스템(네이스) 인증 폐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참교육학부모회도 이날 성명을 내어 “정부가 앞장서서 약속을 깨고 전교조 위원장을 구속한 것은 독재정권에서도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황순구 기자 hsg15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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