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송하역노조 산하 화물연대는 21∼31일 사이에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화물연대의 이번 결정은 운송사와의 운임협상이 지지부진할 뿐만 아니라 올 5월에 노정(勞政) 합의사항이었던 지입제 철폐 등과 같은 요구사항을 얻어내려면 전면적인 정부 압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화물연대는 운송사 등이 이달 말까지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8월중 파업 등 전면투쟁에 나서겠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규모 등은 파업 찬반투표가 끝난 뒤 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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