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 한국가스공사노조(위원장 신익수)가 오는 25일 사장선출을 위한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선정한 최종후보 3인에 대해 반대입장과 함께 사장선출 전면적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가스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5월 김명규 전 사장이 수뢰혐의로 구속, 사퇴를 하게 되면서 공석이 된 사장 최종 후보로 오강현 강원랜드 사장, 김종술 가스공사 부사장, 윤영석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 3인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장선출과정이 첫 단추부터 잘못되었기에 지금까지 진행된 사장선출 절차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를 요구한다"며 "부적절한 인물로 판명된 3인의 후보가 주총에 후보로 상정될 경우, 주총 무산 투쟁을 비롯해 전면적인 사장선출 거부 투쟁을 벌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사장선출 과정이 애초부터 산자부가 상법을 위배하면서까지 불법적으로 개입했고 최종후보 선정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은폐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요구한 노조의 주장은 완전히 묵살됐다"며 "또 사장 최종 후보 3인도 가스산업을 이끌어 갈 능력 부재, 도덕성 결여 등 사장으로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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