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연가투쟁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원영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15일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집단 행동과학습권 침해에 따른 업무 방해 혐의에 대해 조사받았다.

원 위원장을 포함한 전교조 집행부 간부 7명은 지난 달 21일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교사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도입 반대 집회를 여는 등 단체행동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원 위원장을 제외한 다른 집행부 간부들은 지난 11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경찰에 스스로 나와 조사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원 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검찰 지휘를 받아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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