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 노조협의회(공동의장 김기영 철노위원장 등 3인·공노협)가 지난 24일 기획예산처 김병일 차관과 면담을 갖고 내년 공무원 임금을 최소한 18.25%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공노협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8.5%와 소비자 물가 인상률 3.5%를 감안해 이같이 요구한다고전했다. 또한 공노협은 "정부가 2004년까지 공무원 임금 현실화 5개년 계획을 세워 중견기업과 대등한 임금과 처우개선을 약속했지만 대다수 공무원은 장기계획보다 단기계획에 의거 공무원 임금을 현실화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병일 차관은 "대통령도 공무원임금을 2004년까지 민간중견기업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정부를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노협은 이 밖에 △현업부서 위주로 한 정부의 무리한 구조조정 정책 제고 △철도민영화정책 추진 철회 △정년연장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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