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는 경북대 병원노조가 6일째 파업을 벌이고있는 가운데 병원측이 강경 입장을 표명, 파업 장기화에 따른 업무 차질과 환자불편 등이 극심해 질 전망이다.

경북대 병원 인주철원장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 직원들을정규직으로 전환시켜 달라는 노조측의 요구는 임. 단협과는 무관하기 때문에현재의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병원측은 또 "임단협은 현재 근로조건이 비교적 좋은 전남대병원 수준에서타협할 의사가 있으나 비정규직 문제는 병원 규정에도 없기 때문에 타협의여지가 없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특히 인원장은 "입원과 외래 환자의 수를 제한하는 등 파업 장기화에대비하고 있다"며 노조측의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다.

한편 노조측은 비정규직 문제와 총액 기준 임금 두자리수 인상 등을요구하며 민주노총측의 총파업과 때를 같이해 지난달 31일부터 파업에 돌입, 이날까지 6일째 파업을 벌이며 병원측과 실무교섭, 본교섭을 각각 4차례와1차례씩 가졌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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