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부터 시작된 철도노조 파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합원 가족들도 소매를 걷고 나섰다.


사진설명= 철도노조 백성곤 조합원의 부인인 서애란 씨가 국회 앞에서 대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철도를 사랑하는 가족모임'(lovekr.jinbo.net)에서 파업과 동시에 전환된 철도노조가족대책위는 철도구조개혁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가 예상되는 30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또 29일부터는 4쪽 짜리 '아빠와 시민에게 드리는 신문'을 펴내 지하철 등지에서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철도노조 파업의 정당성을 호소하고 남편과 아버지의 투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30일 국회 앞 1인 시위를 벌인 백성곤 전 철도노조 교선실장 부인 서애란 씨는 "정부와 국회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남편과 아버지의 투쟁 승리를 바라는 가족들의 마음을 담아 나왔다"고 말했다.
가족대책위는 국회 본회의가 진행되는 1일까지 1인 시위를 벌이게 되며 철도노조 파업이 끝날 때까지 대시민 홍보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학태 기자(tae@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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