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는 29일 현재 전국 주요 지부별로 파업이 예정대로 강행되고 있으며, 파업 참가 기관사 1천700명 중 업무에 복귀한 조합원은 5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부산지역 기관차 4개 지부와 차량 3개 지부 등이 현재 투쟁중에 있고, 대전지역은 민주노총 지역본부에서 200여명이, 그 주변 지역에서 180여명이 각각 농성을 벌이고 있다.

영주지역은 지부별로 파업투쟁을 계속하고 있고, 순천지역에서는 240여 명이 연행됐지만 복귀 즉시 각 조별로 다시 투쟁에 돌입했다.

철도노조 중앙쟁대위는 이날 낮 12시 민주노총에 중앙상황실을 설치, 전국적인파업투쟁을 지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2시 민주노총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물류대란과 철도대란을 야기시킨 책임을 지고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은 사퇴하고, 정부는 최 장관을 즉각 해임한 뒤 철도노조와 대화에 나서 철도대란을 수습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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