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헌구)는 27일 임단협과 관련해 3일째 부분파업을 하며 산별노조 전환투표를 실시했다.
노조는 오전 8시부터 4시간 동안 파업한데 이어 오후 6시부터 2시간의 잔업을거부하고 야간조가 28일 오전 2시부터 2시간 파업하는 등 이날 주.야간조가 모두 8시간 일하지 않는다. 이와함께 주간조는 울산, 전주, 아산공장과 남양연구소별로 파업시간에 산별노조 전환여부에 대한 투표를 했으며 전국의 판매.정비본부 조합원과 야간조는 전날투표를 마쳤다.

노조는 특히 찬성률을 높이기 위해 선거구별로 조합원들에게 ’산별노조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한 뒤 투표를 실시했으며 오후 9시께부터 개표에 들어가 28일오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조는 28일 정상조업하며 다음주 파업일정은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노조의 파업과 잔업거부로 이날 2천848대(382억원), 지금까지 1만2천848대(1천720억원)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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