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과 5개 시군에서 환경미화와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대전상용직노조(위원장 서정석)는 21일 오후 대전시청 앞에서 조합원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업출정식을 갖고 오는 25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정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전국적으로 서울, 경기 등 13개 시도에서 일당지급기준 근무일수를 365일로 정하고 시행하는데도 유독 대전시만 종전기준을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대전시가 노조에게 5.5% 올려주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400만원 받는 공무원은 5.5%올려도 살수 있지만 100만원 받는 상용직은 살 수 없다"며 "5년 동안 임금동결로 묵묵히 일해왔지만 이젠 상용직노동자에게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3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고 매일 대전시청 앞에서 농성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사는 충남지노위 조정회의를 가졌으나 현격한 입장차로 인해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집회에는 파업중인 영일케미컬노조, 금속노조 대전충북 지부, 호텔리베라 유성지부, 한라공조 등이 연대했으며, 박춘호 본부장, 공공연맹 부위원장, 김정현 대전본부장 등이 참석해 격려했다.

대전= 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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