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과 천안노동사무소 등 유관기관들은 년1회 개최돼 오던 취업박람회를 올해부터 5개 권역으로 나눠 확대 개최하기로 했다.

그동안 취업박람회가 주로 대학이나 기업체가 밀집한 아산과 천안지역에 집중돼 왔으나 타지역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구인·구직자간 만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천안 아산 이외의 지역인 공주, 홍성, 서산 3개 권역을 추가하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 취업박람회는 천안권역 2회, 아산권역 1회, 공주권역 1회, 서산권역 1회, 홍성권역 1회 등으로 확대되며 천안 아산은 자체예산에 따라 개최하고 공주·서산·홍성은 도 사업비에서 일부 지원한다.
이런 결정은 최근 기업의 인력채용 성향이 공개채용보다는 수시채용을, 신입보다는 경력사원을,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 채용을 선호하는 등 인력충원 추세가 급변하고 있어 취업박람회 개최 장소와 시기를 다양하게 됐 것이다.

공주대학교 취업담당자는 "앞으로 공주지역에서도 취업박람회를 갖게 돼 이지역 대학생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구인 구직자 만남을 통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 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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