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7일 오전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정권의 개혁정책 후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6∼7월에 예정된 전교조 연가투쟁, 궤도 3사 파업투쟁, 민노총 총력투쟁 등 예정된 일정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무현 정부가 노동권을 말살하고 환경.교육.의료의 공공성을 파괴하 는 경제자유구역법을 7월1일부터 시행하려 하고 있으며 특정재벌의 이해관계가걸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강행하기 위해 전교조와의 합의를 파기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이에따라 6∼7월에 예정된 모든 투쟁일정을 강행하고 정부와 정치권이 주5일 근무제 도입을 빙자한 노동법안의 국회통과를 강행하려 한다면 즉각 전면적인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21일 전교조 연가투쟁, 24일 대구.부산.인천 지하철 파업, 25일 임단협 시기집중 4시간 파업, 다음달 2일 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총파업 등의 투쟁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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