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생명보험노조 흥국생명지부 홍석표 지부장이 파업 22일째인 지난 13일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삭발을 했다.


캡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생명보험노조 흥국생명지부 홍석표 지부장이 파업 22일째인 지난 13일 삭발을 했다.

흥국생명노사는 파업 이후 실무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임금인상 등 쟁점사항에서 전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사측의 블랙리스트 작성 파문, 노조간부 14명에 대한 손배 청구 등 새로운 문제로 노사 갈등이 더욱 증폭되고 있어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노조 홍석표 지부장은 "지난 5년간 노동자들은 참을 만큼 참아왔다"며 "부당노동행위 등 회사를 바로 잡기 위해 더 강력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 지부장은 또 "다음주에는 사측이 예상하지 못하는 더 큰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