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13일 6.15공동선언 3주년에 즈음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특검수사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양대 노총은 성명서에서 "현시점에서 6.15공동선언 정신을 훼손하고 자주적 평화통일을 향한 역사적 흐름에 제동을 걸려는 일련의 사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특검수사가 교류협력사업 자체를 부정하고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을 음해하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고 있는 것을 규탄한다"며 미국의 대북 봉쇄 및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과 최근 정부의 외교행태 등을 비난했다.


성명은 이어 "부득이하게 중단됐던 노동자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자주적평화통일을 향한 노동자들의 굳센 의지와 결의를 대내외에 과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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