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연맹이 경기보조원 노동3권 쟁취를 위해 이달부터 정부와 사용자단체를 상대로 1인 시위, 집회 등 집중투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연맹은 9일 오후4시 종로 탑골공원에서 '경기보조원 노동3권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어 "경기보조원이 노동3권을 인정받지 못하고 논란만 지속되면서 현장에서는 부당해고, 교섭해태 등 경기보조원들의 생존이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6월중에 집중투쟁 주간을 정해 노동부, 국회, 골프협회 등을 상대로 1인 시위, 면담 투쟁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2개월마다 정부, 정당, 사용자단체를 돌아가며 해당 건물 앞에서 집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서비스연맹측은 "정권이 바뀌면서 비정규직 보호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각 골프장에서 경기보조원들의 투쟁도 잇따라 연맹 차원의 중앙집중투쟁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비스연맹 소속 익산CC, 스카이밸리CC, 한성CC, 유성CC, 실크리버CC 등에선 경기보조원들에 대한 단협과 노조인정문제, 해고자문제 등으로 노사갈등을 겪고 있으며 익산CC노조는 전면파업을, 스카이밸리CC노조는 간부파업을 각각 진행중이다.

김학태 기자(tae@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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