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조총연맹 전북공무원노조가 새만금 간척사업 지속 추진을 요구하며 집회에 참석하고 사직서제출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전국공무원노조가 자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무원노조는 5일 성명을 내 “정부의 공무원노조 허용입법안을 찬성해 공무원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던 대한공노련이 새만금에 대한 토론 한번 거치지 않고 사직서를 제출하는 투쟁을 벌이려는 것은 원칙, 비전, 양심도 없는 어용 행태”라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이어 “대한공노련의 행태는 과거 국가사업에 무비판적으로 동원되던 공무원의 모습과 아무 차이가 없다”며 대한공노련의 반성과 새만금 갯벌 방조제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한공노련 전북공무원노조 김찬균 위원장은 “일부 종교인과 환경단체가 반대한다 해서 대통령이 추진하고려는 국가사업을 취소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우리 노조는 잘못돼 가는 국가정책을 바로잡고 전북도민의 의견에 충실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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