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산업노련이 24일 부산 마린센터에서 개최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박태길 후보(58세)가 23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재적대의원 75명중 73명이 참여한 이번 보권선거에서 박태길 후보는 41명(지지율 56.16%)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김필재 후보는 31표를 얻었다.

박태길 후보는 △미조직선원 조직지원비 등을 통해 단위노조 복원 △부산국제선원 복지회관
공사비 미지급 문제 해결 △인천국제선원복지회관 건축문제 해결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와
연맹의 관계설정을 명확히 하겠다는 등의 7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박태길 신임 위원장은 70년도 천경해운에서 선원 생활을 시작해, 93년 해외취업선원노조 위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96년부터 전국선박관리선원노조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태길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조천복 위원장의 잔여임기인 2002년 1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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