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실업극복시민연대 일어서는 사람들(이하 일어서는 사람들)은 다음달 3일부터 대전지역 제1기 주민조직가 양성 교육 훈련을 실시한다.

일어서는 사람들은 지난 98년 IMF시기에 실업과 빈곤의 문제를 실업자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극복하고자 설립됐으며, 올 4월 사단법인으로 새 출범했다.
이번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사회문제를 주민 스스로 풀어 나가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주민의 활동력을 키우고 직접 주민 조직화를 담당하며 대전지역의 주민공동체를 활성화시켜 지역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훈련은 크게 △자기개발 분야에서 주민지도자 인성개발, 가치관개발, 자기갈등 관리 등 5개 과정이며 △리더십개발 분야에서 효과적인 의사소통기술, 민주적인 회의 촉진기술, 프로그램개발 기법, 지역 진단 평가와 조사기법 등 12개 과정 △비전개발 분야에서 세상알기, 한국주민운동 역사, 주민운동 조직이론, 해외주민운동 역사 도시주민운동과 농촌생태 공동체 등이며, 이와 함께 지도력실습, 역사기행, 현장방문, 생태마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하는 사람들은 오는 31일까지 훈련생을 모집하며, 6월3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초까지 모두 11개 강좌를 성남동 형제의 집에서 진행한다.
이번 훈련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1년 이상 단체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단체 추천자와 실운협의 주민조직가 교육이수자 등으로 제한된다.

대전= 김문창 기자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