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제조부문노조는 14일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동시간단축 협상이 공전되거나 노동조건이 저하되는 내용으로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오는 6월 총파업을 비롯한 모든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캡션= 양대노총 제조부문노조로 구성된 제조공투본은 1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조건 저하 없는 노동시간단축 실시를 촉구했다.

양대노총 제조부문노조로 구성된 '제조공투본'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재협상이 국민적인 염원을 수용해 조속한 시일 내에 마침표를 찍고 즉각 시행되기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조공투본은 이어 "국회에서 이뤄지는 노동시간단축 협상에 제조공투본은 최대한 협력을 다할 방침"이라며 "정부와 경영계도 노사, 노정간에 합리적이고 성실한 협상에 기초한 사회적 대타협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제조공투본은 또 국회 재협상과는 별도로 노동시간단축을 확산시키기 위해 산하 1,800개 노조가 일제히 단협갱신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대노총과 경총이 참여하는 국회 재협상은 휴가, 초과근로, 임금보전 방안, 시행시기 등 쟁점사항을 부각시킨 채 매주 수요일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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