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관련 외국인 기술자들의 일본 입국이 앞으로 쉬워질 전망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 각국이 정책적으로 외국인 첨단 기술자의 입국 심사 기준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일본 우정성도 조만간 관련 기준의 완화를 법무성에 제의할 방침이다.

우정성의 이같은 방침은 일본에서도 IT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기술자들의 입국 기준 완화 및 간소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법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은 10만8천38명이며 이중 기술자는 3천670명으로 전년보다 20여명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현재 일본은 컴퓨터 기술자 등 기술 분야의 경우 대졸 또는 이와 동등한 교육을 받았거나, 10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갖고 있는 외국인에게 유효기간 3년의 취업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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