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민주노총이 지난 25일 여의도 국회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산재추방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국제자유노련(ICFTU)이 정한 4월 28일 산업재해 노동자의 날을 앞두고 민주노총은 지난 25일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산업재해추방 결의대회를 열었다.
산재 노동자를 비롯해 50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이날 결의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산재노동자가 제때 치료받고 생활이 보장될 수 있어야 한다"며 근로복지공단의 산재사전승인절차 폐지, 안전보건규제완화 중단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근골격계 직업병으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이 최근 5년 동안 570%나 증가했다"며 △근골격계 직업병 공대위 구성 △유해위험요인 조사와 작업환경 개선 △근골격계 호소자에 대한 건강진단 실시와 산재 치료를 요구했다.
아울러 △인력 충원·적정 작업량 노사합의 △치료로 인한 결원 발생시 대체 인력 비정규직 투입 금지 △적정 휴게시간 보장 △근골격계 직업병자 재활 보장 △근골격계 직업병자 불이익 금지 및 재활수당 보장도 함께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집회 뒤 영등포 역까지 행진을 벌였다.
김학태 기자(tae@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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