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공단(이사장 김용달)은 지난 2월 13일∼3월말 전국 건설현장에서 사용중인 10년 이상 된 크레인과 정격하중 3톤 미만인 타워크레인에 대해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본지 3월12일자 참조), 붕괴 등 급박한 재해발생 위험이 있는 24대(6%)에 대해 즉시 사용중지 요청, 62.3%인 250대에 대해 결함사항이나 미비점을 개선하도록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날 산업안전공단은 지난 5년간 발생한 타워크레인 재해를 분석한 결과 크레인의 설치·해체작업 및 마스트 연장작업 중 전체 재해의 61.5%가 발생했다며 안전기준 준수사항 등에 대해 중점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서 보유·사용 중인 타워크레인은 약 3,000여대로 추정되며, 지난 5년간 15대의 타워크레인에서 사고로 17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

연윤정 기자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