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95개 사업장 노사가 중앙차원의 산별교섭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금속산업연맹 산하 전국금속노조와 사측 대표들은 22일 열린 제6차 노사실무위원회에서 오는 5월부터 중앙차원에서 산별교섭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지난해 산별기본협약에 합의한 1백8개 사업장 가운데 통일중공업 카스코 영창악기 등 95개 사업주가 사측 대표에게 교섭권 및 체결권을 위임했다.

산별교섭은 지난해 금융계와 증권업종 노사가 소산별교섭을 통해 주5일 근무제 도입에 합의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각선.집단 교섭에 머물렀으며 금속노사와 같이 1백여개 안팎의 사업장에서 산별교섭이 추진되기는 처음이다.

금속노사가 올해 중앙차원의 산별교섭 대상으로 삼은 것은 주40시간 주5일 근무제 도입, 비정규직 노동과 차별 철폐, 근골격계 직업병 대책 마련, 노조활동 보장, 산별기본협약중 단체협약 자동갱신 조항 등 다섯가지다.

입력시간 04/22 21:51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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