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2일 세계 노동절 113주년을 맞아 비정규 노동자 권리보장과 최저임금 확보를 위한 열흘간의 행사 시작을 알리는 '비정규주간 선포식'을 가졌다.


사진설명= 22일 민주노총이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세계 노동절 113주년 기념 비정규주간 선포식을 열고 있다.

이날 국회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중앙 및 산별연맹 간부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선포식에서 단병호 위원장은 "노동계가 비정규직의 심각성은 잘 알고 있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게 사실"며 "이 자리는 불평등한 비정규직 처우를 규탄하는 자리가 아니라 전체 노동자가 하나가 돼 비정규직 문제 해결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특수고용직 노동3권 보장 △파견근절 및 철폐 △기간제 사용 엄격 제한 △최저임금 70만원 보장의 내용을 가지고 오는 5월1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지난 21일부터 전 사업장 현수막 부착을 시작으로 비정규주간 행사를 시작한 민주노총은 23일부터 중식교육, 배지 달기 등의 단위노조 실천의 날, 비정규권리보장 대토론회, 대국민 캠페인, 마라톤대회, 4·30 노동절 전야제 등의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학태 기자(tae@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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