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사무기술직 직원단체인 대우자동차 사무노동직장발전위원회(위원장 최종성. 사무노위)는 22일 포드사와의 매각 협상 당사자인 오호근 대우구조조정협의회 위원장에게 고용승계과 종업원 지분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

사무노위는 이날 오 위원장에게 보낸 요청서에서 "대우자동차 매각·인수 조건 가운데 직원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용안정의 확보"라며 "포드와의 본 계약서에 고용승계 및 최소 5년간 고용보장 및 노사간 제반 협약 승계가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사무노위는 또 매각 협상이 체결될 경우 경영진은 물론, 종업원 대표가 참여하는 '대우차 정상화 및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무노위는 이어 △협력업체 거래 유지 △국내 자본의 지분 40% 보장 및 자본철수시 국내지분의 사전 동의 △계약 체결 전 직원과 이해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수조건 및 대우차 경영계획' 설명회 개최 등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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