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을 선임하는 것과 관련, 연합뉴스노조(위원장 김홍태)는 22일 성명을 내어 "정치권에 줄대기하는 인사들의 이름이 회사 안팎에서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있는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신임 사장은 회사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소유구조 개편 의지를 갖고 이를 강력히 실천할 수 있는 인사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노조는 또 "통신의 고유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정치권을 등에 업고 자리만을 엿보는 다른 언론사 출신은 단호히 배격한다"며 "정부가 이번 주총을 집권 세력의 자리 안배 수단으로 이용할 경우 과거 관선 인사를 퇴진시켰던 경험과 의지를 살려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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