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민주당(대표 장기표)이 여의도 동성빌딩에 새 당사를 마련, 10일 현판식과 입주식을 갖고 당 업무를 본격화했다.


입주식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기표 사민당 대표는 "한국 최초의 이념정당으로 사회민주당이 한국노총을 기반으로 탄생한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며 "사회민주주의의 올바른 뜻을 국민에게 폭넓게 알려 사민주의 붐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대표는 또 "이념이 확실히 정리되지 않은 민주노동당과는 통합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내년 총선에서 최소 10석의 의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 대표는 이어 덕양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김기준 후보가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민당은 당의 주요 당직자 인선을 다음 주중 마무리짓는 한편 이달 말까지 각 지구당 조직책 선정을 끝내며 내년 총선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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