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3.6%로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계절조정실업률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실업문제가 여전히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수는 전월대비 1만5천명감소한 80만7천명, 실업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6%로 각각 나타났다.

실업자와 실업률 감소는 농림어업과 건설업에서 취업이 증가하고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재학생이 학업에 복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을 고려한 실업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1%를 기록했다.

20대 실업률은 개학으로 재학생들의 구직활동이 중단되면서 전달의 8.5%에서 8.0%로 떨어졌고 30대는 전달과 동일한 2.8%를 보였다.

그러나 40대는 2.0%에서 2.1%, 50대는 2.2%에서 2.4%, 60세이상은 0.8%에서 1.0%로 각각 높아졌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은 전월대비 11.6% 줄었으나 대졸이상은 10.4% 증가해 여전히 고학력 실업난이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다.

취업자는 2천183만7천명으로 전월대비 33만9천명, 1.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농림어업은 12.7%, 건설업은 6.1% 늘었으며 도소매.음식숙박업과 전기.운수.창고.금융업은 각각 1.9%, 0.3%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1.3%(16만4천명) 증가한 반면 여자는 1.1%(9만7천명)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 20대는 전월대비 2.0%가 줄어 들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0.8%로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전월보다 29만1천명이 감소한 1천458만2천명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 3월의 경우 전월에 비해 0.2%정도 실업률이 줄어드는 시기"라며 "올 해에는 0.1%하락하는 데 그쳐 여전히 실업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나타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