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운수가 21일 오후4시 회사측의 일방적인 배치전환에 반발 부분파업을 전개하자, 회사측은 조합원 72명에 대한 배차를 하지 않아, 개학을 한 학생들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노조는 "회사측이 배차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예민한 직업을 가진 운전기사의 생활리듬을 파괴해 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원상회복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200명 중 조합원 72명에게만 배차를 하지 않고 파업에 참가하지 않으면 배차를 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쟁의를 무력화시키려는 것으로 명백한 노조탄압이다"고 반발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주유거부는 일상업무의 거부로 조합원들을 오전반으로 배차하여 피해를 줄이려 한 조치라"고 말했다. 또한 "22일 오전에 출근한 조합원들에게 승차여부를 물었더니 모두 승차하지 않겠다고하여 배차를 하지 않았다며, 파업에 들어가지 않고 승차의사를 표시하면 배차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회사측은 수익이 적은 오지 6개노선에 차량1대도 배치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시청의 한관계자는 "노사갈등으로 시민불편을 초래해서는 안된다며, 오지노선에 대한 배차를 제안했으나 회사측이 기피해 버스 6대를 동원해 임시운행하고 있으나 조속히 정상화 되어 시민불편을 해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진운수는 올 임·단협 교섭을 하던 중 노조가 2일간 주유거부를 하자 회사측이 고참 조합원 4명을 오후반에서 오전반으로 일방적으로 배치, 노조가 이에 반발 21일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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