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이 낮은 사업부에 대한 정리작업도 한창이다.
또 불필요한 자 산매각도 러시를 이루고 있다.

몸집을 줄여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라크 전쟁과 사스에 따른 여객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 시아나항공은 기내식 사업부를 독일 루프트한자항공 계열사인 LSG스 카이세프에 매각하기로 했다.
빙그레는 적자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라면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삼보컴퓨터는 안산공장 PC 생산라인을 분사해 직원을 20%(약 300명) 가까이 줄일 계획이다.

INI스틸은 서울 성수동(991억원 상당) 상봉동 (385억원) 풍납동(55억원) 터와 인천 철구사업장(512억원)을 조기에 매각하기로 했으며 창원특수강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공장용지 2만 7000평을 매물로 내놓았다.

전기ㆍ전자부품업계도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수익성 낮은 품목을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하 기 위해 최근 편향코일을 생산하는 브라질 마나우스 생산법인 철수를 결정했다.

KEC는 매출에서 약 30%를 차지하는 전자기기 사업부를 'KTV'(가칭)에 매각했다.

이를 계기로 구조조정을 일단락짓고 앞으로 소신호 트랜지스터(SSTR) 등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 부문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세원텔레콤은 장기적인 제품개발 등 투자를 일 단 유보하고 시장성이 입증된 몇 개 제품 위주로 개발을 진행할 방침 이며 마케팅비용, 광고비용 등 각종 비용을 10%에서 많게는 50%까지 줄이는 등 철저한 '비용 줄이기'에 나섰다.

또 이 회사는 본사 사옥 이나 투자 유가증권을 매각해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용성 기자 / 이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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