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자동차 주식 6.1%가 22일 오전 모두 장중매각됨에 따라 23일 자동차 계열분리 신청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내기로 했다.

현대는 또 지분을 사들인 국내 기관투자가 명단과 매각증명서를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개인투자가의 경우 현행법상 신상공개가 불가능해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현대는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그동안 계열분리의 걸림돌이 돼온 명예회장의 지분이 확실히 정리된 이상, 계열분리 신청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며 "가급적 내일중으로 신청서를 공식 접수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이에앞서 정 전명예회장의 자동차 주식 6.1%에 대해 국내기관 및 개인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공개입찰을 실시, 전량 장중매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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