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금융. 기업구조조정은 연내에 마무리하고 공공. 노동부문 개혁은 내년 2월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중 회생가능한 기업은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회생 불가능한 기업은 연내에 과감히 퇴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거시경제지표는 아직도 건전하고 안정적"이라며 "연초 과열논쟁이 있었으나 이제는 성장 속도가 적정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어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기초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혁을 추진하고 성장발전을 위한 엔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시장 안정대책을 오늘 또는 내일 발표할 것"이라며 "안정대책의 취지는 무조건 돈을 푸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부분에 돈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벤처위기설과 관련, "벤처기업의 현재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방안을 찾는 게 시급하다"며 "벤처활성화와 함께 전통산업의 온라인화와 부품. 소재산업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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