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전문학교에 갈수록 사회 여러 계층의 지원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산하 21개 직업전문학교에서 모두 19개 공과 53개 직종(모집정원 6,300명)에 대해 올해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모두 1만921명이 지원해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올해 신입생 모집에는 인문고 재학생은 물론, 대졸자, 여성, 준·고령자, 탈북주민 등 사회 여러 계층에서 지원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신입생의 경우 지난해 8.1%를 차지했던 전문대 이상 졸업자가 올해는 13.3%로 늘어났다. 이는 2000년 전문대 이상 신입생이 5.5%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40대 이상 연령층의 입학 추세도 꾸준히 늘어, 올해 118명으로 4년전 56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50대 이상도 63명이나 됐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시작한 탈북자 대상 기술교육엔 모두 10명이 지원했다. 지난해의 경우 9명의 탈북자를 대상으로 3개월(2명), 6개월(2명), 1년(5명) 과정의 교육을 실시, 7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연윤정 기자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