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규모나 업종, 학력에 따른 연봉격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잡링크가 대기업 155개사와 외국계기업 35개사, 중소기업 72개사를 조사, 24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대졸신입사원 초임연봉은 대기업 2천405만원, 외국계기업 2천217만원, 중소기업 1천645만원 순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는 무려 760만원이 났다.

고졸신입사원 초임연봉은 대기업 1천726만원, 외국계기업 1천655만원, 중소기업 1천300만원으로 연봉 수준이 대졸신입사원에 비해 71~79%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대기업의 대졸신입 사원 업종별 초임연봉은 금융업종이 2천78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업체별로는 대신증권(3천500만원), 국민신용카드.국민은행(3천200~3천400만원), 한국산업은행(3천200만원) 순이었다.

조선.중공업.화학업종은 평균 2천490만원으로 삼성중공업(3천만원)이 가장 높았고 현대중공업(2천700만~2천800만원), SK해운.호남석유화학(2천600만∼2천7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2천412만원으로 조사된 IT(정보기술).통신업종은 SK텔레콤이 3천만원으로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SK Telesys(2천900만원), 하이텔(2천800만원), 유니텔(2천600만~2천700원) 삼성SDS(2천600만원) 순이었다.

이어 업종별 연봉 수준은 건설.기계.철강(2천427만원), 제약(2천330만원), 유통. 외식업(2천289만원), 교육(2천100만원), 식품.화장품(2천84만원), 전기.전자(2천256만원), 기타제조(2천2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종과 기타제조업종의 연봉차이는 584만원에 달해 대기업 안에서도 업종별 연봉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메츠라이프생명(2천900만원), 한국MSD(2천800만원), 한국후지쯔(2천750만원), 서울증권.소니코리아.아벤티스파마(2천700만원), 한국IBM(2천650만원) 등의 연봉 수준이 높았다.


중소기업은 기계업종의 연봉수준이 1천74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전기.전자(1천636만원), 화학(1천638만원), 식료.잡화(1천582만원), 금속(1천436만원), 섬유(1천356만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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