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한국노총이 주도하는 민주사회당 대표로 영입됐다.

장원장은 20일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의 대표직 수락 요청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수락의사를 표명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당 외연확대와 활성화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한국노총은 ‘민사당발전특위’를 구성, 특별 당비 등으로 재정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각 회원조합별로 조합원의 10%를 당원으로 확보하는 등 조직적, 정책적으로 민사당을 지원할 방침이다.

1970년 전태일 분신 때 가장 먼저 영안실을 찾았던 ‘서울법대생’으로 유명한 장원장은 그 뒤 노동운동활성화 등 90년대 초까지 재야운동을 이끌며 ‘마지막 재야’로까지 불렸다. 그러나 92년 민중당에 참여하면서 시작된 제도권 정치 진입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박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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