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공연맹(PSI)에 가입한 국내 노동단체들이 오는 23일 한국가맹조직협의회(PSI-KC)를 발족한다.
공공서비스노련, 전국전력노조, 정투노련(이상 한국노총), 공공연맹, 보건의료노조(이상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조 이상 6개 PSI 가맹조직들은 18일 실무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으며 23일 저녁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기로 했다.

임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공공연맹 장영배 국제국장은 "PSI에서 가맹조직들 간에 국내 협의체 구성을 권장하고 있는 데다 국제노동단체에 조직적인 지원이나 도움을 요청할 때 긴밀히 협의하기 위해 단체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국장은 또 "앞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4월초 집행위원회에서 토론을 거친 뒤 7월 대표자회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라며 "우선은 협의회를 정착시키는데 주력하고 이후 투쟁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맹조직협의회(PSI-KC) 출범식에는 22일 전국공무원노조 창립 1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방한하는 PSI 한스 잉겔베르츠 사무총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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