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한달째를 맞는 18일 서울에서 추모대회가 열린다.
이번 서울 추모대회는 지난 12일 '전국지하철·철도 안전 시민점검단'을 구성하기로 한 민주노총 등 100여개 시민사회 종교 노동단체와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보행진을 하고 있는 유가족 5명이 함께 주최하는 것이다. 이들 유족은 대구를 출발 18일 서울에 도착한다.

실무를 맡고 있는 민중연대 주제준 조직국장은 "18일 도착하는 유가족 5명과 오후 1시 서울대 추모제에 이어 오후 7시 광화문에서 범국민 추모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국장은 "아직도 희생자·실종자 유가족들은 고통 속에서 시름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그러나 관계당국의 희생자, 실종자에 대한 대책이나 지하철·철도의 근본적인 안전대책은 미흡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김소연 기자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