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반전 평화', '교육개방 반대 범국민대회' 등 대규모 집회가 대학로와 종묘 등 도심에서 잇따라 열린다.

15일 오후 5시 종묘공원에서는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과 '미군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가 주최하는 '이라크 침공반대, 한반도 전쟁위협 반대, 3·15반전평화 촛불대행진' 행사가 열린다.

'전쟁반대 공동실천' 한 관계자는 "이번 집회가 미국의 야만적인 이라크 전쟁을 전세계 반전평화 역량과 연대해 대중적으로 규탄하고 한국 정부의 전쟁 지원 반대를 요구하는 자리"라며 "각계 각층의 반미, 반전평화 역량을 모아 공동대응할 예정인 만큼, 수만명의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종묘공원 집회에 이어 광화문에서 촛불시위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WTO교육개방 음모 분쇄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2시 대학로를 비롯, 전국 동시다발로 '교육개방 반대 범국민대회'를 갖는다. 공투본은 "범국민대회를 통해 개방 찬성론을 펴고 있는 정부를 압박, 21세기 판 을사조약인 양허안 제출을 막아낼 것"이라며 대회가 끝난 뒤 '반전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종묘까지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공연맹도 오후 2시 구로구민회관에서 1,000여명 참석을 예상하는 '창립 4주년 기념과 2003년 투쟁승리를 위한 간부결의대회'를 갖고 종묘 '반전 집회'에 결합할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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