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1일 대북 경협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그룹의 부실화와 정경유착 의혹 등에 대한 실태파악을 위해 9월 정기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여당에 요구했다.

이한구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현대건설과 현대투신이 내놓은 자구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 현대그룹의 몸집팽창 사유 및 남. 북한 정권과의 유착의혹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실태파악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정부는 실태파악에 필요한 적절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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